이야기

남겨진 다는것

석규 2024. 2. 7. 21:52

늦어져야 할 이유가 없는데

모두 그냥그냥 한계단을 오르고 있는데

남겨져 버린다는것이 얼마나 슬픈지

남겨져 본 사람만이 아는 슬픔인데

조그만 머리로 조그만 얼굴로 

견뎌야 하는것을 본다는것은

 

그것 또한 해내지 못할 일이라

눈을 감아버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

그렇지만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늘 마음에 두고있는데 잘되길 빌고 있는데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다

혼이 녹아 내리는것 같아

 

힘을 낼 수 있을까

잘해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