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는 우리는 또
잊어 버리게 될 것이고
또 다른 뉴스를 기다릴 것이다
과연 잘 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늘 한쪽머리 훤하게 비워 놓고 살면서
저런 것들은 싹 잡아 쳐 넣어야 해
라며
기가 차게 얘기들을 해
이번 달 전세가는 어쩌고
내년 경제지표는 어쩌고
대한민국 이 어쩌고
대한사람 이 어쩌고
이미 나와 있는 소식들 만으로
복잡하고 어려운데
어떻게 사람들을 울려
어떻게 사람들을 때려
어떻게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사람들을 버려
그때 세상은 약속을 하지
잘만하면 잘 먹고 잘 살게 해준다고
잘만하면 편안하게 안전하게 살게 해 준다고
어떻게 사람들을 속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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