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5 일자리는 많아 졸음을 참고 뭔가를 써 보겠다고 흔한 커피숍에 앉아 배부른 부자 흉내 내어보면 만원의 반은 커피 값으로 날아가고 그 반은 집에 갈 때 라면이라도 사려해도 세트로 묶여있는 다발 하나 못 사고 만다 일 할 곳이 없다 취업 난이다 이야기를 하지만 우리동네 알리 택배하고 있고 아랫집 핫산 도금 물에 손 담구며 저녁에는 돼지고기 먹을 줄도 알아 탁주나 한잔 하자며 손목을 잡아 끈다 배고픔을 참고 일해 보겠다고 한국에 온 알리며 핫산 이며 한국사람이 되어도 괜찮은지 물어봐야 할 것 같아 여쭤봐야 할 것 같아 김 알리 씨 박 핫산 씨 2021. 6. 1. 지금 오늘 오늘을 기적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을 그래도 다행이라고 마음 쓸며 얕은 숨 내리며 명주실같은 목숨 줄 붙드며 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해 지십시다 행복해져야 합니다 많은걸 갖고있어도 부족해하고 모자라 하고 얼굴미운것에만 온 정신을 놓는 우리도 행복해야 합니다 아주 많이 서글프게 아주 많이 2021. 5. 20. 무책임 아무것도 해줄 수도 없으면서 걱정만 아무것도 사랑해줄 수 없으면서 그리움만 이런 사랑도 몰라보면서 친한척만 잡고 싶다면 이루고 싶다면 다시 한번 잡아야 할것들을 괜찮다고 괜찮다고 어차피 이루어 질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라고 가볍게 얘기하고는 가슴 아파하고 그리워하고 같은 달을 보고 있을거라고 느끼고 같은 기분이라고 생각하고 같은 바람을 쐬고 있을거라고 믿고 같은 세상에서 같은 시름으로 같은 걱정으로 밤을 샐거라고 덧없는 믿음만 커져간다 2021. 5. 20. 거 칠 음 가볍게 아주 가볍게 살 곳이 살아가려고 했다 그렇지만 어지간히 들었다 놨다 쥐락펴락 하지 않으면 같이 살아 갈수 없는 세상이라고 첫사랑이 끝날 즈음 코밑이 거뭇거뭇 해질때 알아 버렸다 술 취한 아버지의 신음을 달말 어머니의 신음을 거칠어 지려고 살아가려고 학원과 태권도장 그리고 야간자율학습을 전전했다 결과는 뻔한 것 이였을지 모른다 뻔한 결과 일지 모른다 그래도 술 취한 아버지의 신음에 달말 어머니의 신음에 우리는 점점 커간다 아주아주 조심스럽게 거칠어지게 그렇게 커져 나가고 있다 그렇게 커져 나가고 있다 우리는 점점 커간다. 2021. 5. 20. 하나도 몰라 거참 얼마 하지도 않는 몇 푼에 기뻐하기는 몇푼이라뇨 우리 아들이 얼마나 힘들게 아니 이까짓 거 가지고 뭘 그렇게 기뻐요 그럼 어떻게 안 좋을 수가 있어 늘 좋아해 주셨지 늘 사랑해 주셨어 사랑을 너희들이 알아 사랑을 거기 있는 너희들이 아냐고 그렇게 큰 사랑을 받아놓고 나 혼자 커버렸다고 자랑처럼 영웅담처럼 전설처럼 떠벌이지 그거 부모님이 아시니 그거 부모님께 해봐라 그래도 그래도 너를 사랑해 주시겠지 안타까운 현실이야 잘 하려고 하면 안 계셔 잘 살수 있을 것 같은데 안 계셔 계실 때 짜장면 한 그릇 있을 때 짜장면 한 그릇 계실때 짜장면 한그릇 있을때 짜장면 한그릇 2021. 5. 16. 보석 보석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정말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아주 괜찮은 사람이야 아주 좋지 좋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신 만 그렇다는 것 알아 얼마나 큰 생각의 자루에 담겨져있고 얼마나 크지 못한 생각의 바다에 혼자 있는지 알았으면 그 생각에 옳다고 느끼는 사람들 손들어 보라고해 아마도 나밖에 없을걸 나 하나 도 지금은 의심을 하고 있을지도 그렇게 될까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보석으로 보일까 그러면 보석이 아니면 돌덩이 돌덩이라도 된다면 좋으련만 적어도 그 가운데 있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알고 있으니까 무조건 좋아하고 따르고 사랑하고 그리고 기뻐하고 사람의 나중 일은 모른다 던데 그 뭐 화장실 가고 갔다 오고 그런다던데 2021. 5. 16. 이전 1 2 3 4 5 6 7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