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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기분 좋게 오랜만에 들어보는 음악을 이렇게 저렇게 눈도 깜박이지 않고 시간을 따라 읽어 보았다. 눅눅해진 머리 속이 터널 하나를 만들어 내기 시작하면서 그 골을 따라 그 구멍을 따라 슬금슬금 기어 들어 오고 있었다 살필 시간이 없어 삼키고 또 삼켰더니 속이 차지도 않았는데 어른이라며 이제는 어른이라며 그렇게들 축하를 해주고 있었다. 기분 좋게 기분 좋게 신명 나게 신명 나게 2021. 4. 16.
그렇게 지랄 맛나게 결국에는 우리는 또 잊어 버리게 될 것이고 또 다른 뉴스를 기다릴 것이다 과연 잘 된 일인지 잘못된 일인지 늘 한쪽머리 훤하게 비워 놓고 살면서 저런 것들은 싹 잡아 쳐 넣어야 해 라며 기가 차게 얘기들을 해 이번 달 전세가는 어쩌고 내년 경제지표는 어쩌고 대한민국 이 어쩌고 대한사람 이 어쩌고 이미 나와 있는 소식들 만으로 복잡하고 어려운데 어떻게 사람들을 울려 어떻게 사람들을 때려 어떻게 사람들을 만나 어떻게 사람들을 버려 그때 세상은 약속을 하지 잘만하면 잘 먹고 잘 살게 해준다고 잘만하면 편안하게 안전하게 살게 해 준다고 어떻게 사람들을 속여 어떻게 2021. 4. 16.
오빠의 마음 네가 갖고 싶은 반지는 못 사준다 나도 책 사야 하니까 네가 부러워하는 차는 못 태워준다 나도 버스 값이 없으니까 네가 그렇게 멋있어 하는 연예인은 되지못하겠지만 난 너와의 영원을 꿈꾸며 하루하루 달디단 커피 마시며 참아내고 있다 그래도 사랑해 2021. 4. 14.
빨래 걸레는 빨아도 걸레 돼지 목에 진주 걸레로 쓰려고 했던 쓰기 전 걸레는 아깝지만 걸레이다 돼지 목에 진주는 애초에 걸지도 않는다 사람들은 모른다 빨은 걸레가 얼마나 필요한지 돼지 목에 진주는 있지도 않은 일인지를 모르면서 떠들고 있다 모르면서 하나도 모르면서 2021. 4. 14.